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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CEO 젠슨 황, VivaTech 2025 파리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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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은 키노트를 통해 'AI를 위한 국가 주권' 즉 각국이 자국의 언어, 문화, 데이터에 기반한 자체 AI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는 개념을 강하게 피력했습니다. 그는 AI가 단순히 기술이 아니라 “최고의 평등화 도구”라며, 컴퓨팅 비용을 낮추고 접근성을 확대하여 유럽 전역의 스타트업, 연구기관, 기업들이 AI 혁신에 동참할 수 있게 만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젠슨 황은 유럽 주요 국가와의 협력 계획들을 발표했습니다. 프랑스 기업 Mistral과 협업하여 18,000개의 최신 Blackwell GPU를 사용하는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며, 독일에서는 10,000개 GPU 규모의 제조업체용 산업 AI 클라우드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핀란드 등에도 AI 기술 센터를 확장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황 CEO는 AI 센터를 "스마트 팩토리"라고 정의했습니다. 기존의 단순 데이터 저장 및 처리 중심 데이터센터에서 벗어나, 스스로 추론하고 계획하며 의사결정하는 지능형 생산 시설로 전환한다는 것입니다. 이 시설들은 Blackwell GPU, NVLink 고속 연결, 액체 냉각 시스템 등을 활용해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생성하고 처리할 수 있게 설계됩니다.

또한 그는 유럽의 AI 인프라 부족 문제에 대해 “곧 해결될 것”이라며, 향후 수년 내에 최소 200개 이상의 AI 데이터센터가 유럽 전역에 설립될 예정이며, 특히 5개의 AI '기가팩토리' 계획이 본격화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전 세계 금융계도 기업의 이런 비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Oppenheimer는 유럽 ‘주권 AI’ 인프라 구축 기회가 약 1조5천억 달러 규모로 직결될 수 있다며, 유럽 내 수요가 향후 Nvidia 성장의 핵심 영역이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젠슨 황은 AI 기술이 잘못 사용될 경우를 대비해 “레이어드 AI 거버넌스”를 제안했습니다. 즉 하나의 AI 시스템이 70~80개의 다른 AI에 감시·감독 받는 구조를 통해 자율주행형 시스템의 위험을 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키노트 후 주목할 점은 유럽 각국의 강력한 반응입니다. 영국은 10억 파운드 규모 컴퓨팅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프랑스와 독일 지도자들도 AI가 국가 주권의 핵심이라고 선언했습니다. EU 차원에서는 200억 달러 규모의 AI 팩토리와 기가팩토리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젠슨은 AI의 미래가 로봇, 디지털 트윈, 자율 시스템, 양자컴퓨팅 등 “물리적 AI” 시대로 나아가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러한 전환기를 맞아 유럽이 AI 역량 면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지금이 바로 움직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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